‘토사구팽(兎死狗烹)’은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를 삶는다”라는 의미의 사자성어로,
필요할 때는 아껴 쓰다가 일이 끝나면 가차 없이 버려지는 세태를 비유하는 말입니다.
오늘은 이 표현의 뜻, 한자 풀이, 유래,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의 활용까지 자세히 살펴봅니다.

1. 토사구팽(兎死狗烹) 뜻
토사구팽(兎死狗烹)은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를 삶는다’는 뜻으로,
필요할 때는 쓰다가 필요가 없어지면 버린다는 비정한 인간관계를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즉, 어떤 일이 끝나면 그 일에 공을 세운 사람조차 제거하거나 내치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 말은 권력·정치·조직사회 등에서 자주 쓰이며, ‘공을 세운 사람의 최후가 허무하게 끝나는’ 장면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2. 한자 풀이
- 兎(토): 토끼
- 死(사): 죽다
- 狗(구): 개
- 烹(팽): 삶다
→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를 삶는다”라는 문장으로 해석됩니다.
3. 유래
《사기(史記) -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에서 유래합니다.
한나라 건국의 공신이었던 한신(韓信)은 전쟁에서 큰 공을 세워 한 고조 유방을 도왔지만,
천하가 평정되자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여겨져 결국 제거됩니다.
이때 한신은 자신이 신뢰하던 참모 장량과 진평에게 “토끼가 다 죽으면 사냥개는 삶아지고, 적이 없어지면 장수는 죽는다(狡兎死走狗烹, 敵國破謀臣亡)”라며 자신의 운명을 예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4. 활용 예문
| 상황 | 활용 예문 |
|---|---|
| 회사생활 | “프로젝트가 끝나자마자 핵심 멤버들을 해고하다니, 완전 토사구팽이네.” |
| 정치·권력 | “정권이 바뀌자 공신들이 줄줄이 낙마했다. 역사 속 토사구팽과 다를 게 없었다.” |
| 일상대화 | “필요할 땐 찾다가 일이 끝나면 연락도 안 해… 진짜 토사구팽이야.” |
5. 현대 사회에서의 교훈
토사구팽은 단순한 고사성어가 아니라, 인간관계와 조직에서 ‘진심과 신의(信義)’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말입니다.
실력 있는 사람일수록 자신이 도구로 쓰이지 않도록 중심을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지도자나 리더라면, 함께한 이들의 공로를 끝까지 인정하고 존중해야 진정한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6. 비슷한 의미의 사자성어
- 교토삼굴(狡兎三窟) – 슬기로운 사람은 여러 대비책을 세운다.
- 토적성신(兎迹成神) – 공을 세운 후 신이 된다는 뜻(대조적 의미).
‘토사구팽’은 시대가 달라져도 여전히 통하는 인간의 본성과 관계의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함께한 사람을 끝까지 존중하는 태도가 결국 신뢰를 쌓고, 공동체를 더 단단하게 만듭니다.
“필요할 때만 찾는 관계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관계를 만들어가자.”
외유내강 뜻·유래·활용 정리
‘외유내강(外柔內剛)’은 겉모습은 부드럽지만 속은 강한 사람이나 성품을 뜻하는 사자성어입니다.부드러움과 단단함이 함께 있는 인물상을 표현할 때 자주 쓰이며, 고전 문헌에서도 자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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