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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공부

동고동락 뜻·유래·활용 총정리|동거동락이 아니라 동고동락이 맞는 이유

by 머니덩어리 2025. 11. 15.

동고동락(同苦同樂)의 정확한 뜻과 한자 풀이, 유래, 예문, 비슷한 표현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동거동락’과의 차이도 함께 알아보세요.

동고동락 뜻·유래·활용 총정리|동거동락이 아니라 동고동락이 맞는 이유

 

1. 동고동락 뜻 완벽 정리

동고동락(同苦同樂)은 말 그대로 함께 괴로움을 겪고(同苦), 함께 즐거움을 나눈다(同樂)는 뜻입니다.

좋을 때만 같이 있는 관계가 아니라, 힘들고 어려운 순간까지도 함께 버티고 나누는 깊은 관계를 표현할 때 쓰는 사자성어예요.

  • 同(같을 동) – 함께
  • 苦(쓸 고) – 괴로움, 고난
  • 同(같을 동) – 함께
  • 樂(즐길 락) – 즐거움, 기쁨

그래서 동고동락은 결국 “고생도 같이, 행복도 같이 하는 사이”를 의미하며

오랜 세월을 함께 보낸 동료·친구·가족·연인을 설명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2. 동거동락? 동고동락? 헷갈리는 이유

일상에서 “동거동락”이라는 말을 쓰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자성어는 동거동락이 아니라 동고동락(同苦同樂)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가장 큰 이유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 제목이 ‘동거동락’이었기 때문이에요.

방송에서는 ‘함께 살며(同居) 즐겁게 지낸다(同樂)’는 의미로 의도적으로 만든 이름이고,

사자성어가 아닌 예능 프로그램 제목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글쓰기·보고서·학교 시험·공문 등에서는 반드시 정식 표현인 “동고동락(同苦同樂)”을 써야 맞는 표기입니다.

 

3. 동고동락의 유래와 쓰임

동고동락은 중국 고전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예전에는 임금과 신하, 장수와 병사, 스승과 제자처럼 운명을 함께하는 관계를 많이 표현했습니다.

전쟁터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는 순간에도 서로를 버리지 않는 모습을 묘사할 때 자주 사용됐죠.

 

오늘날에는 조금 더 폭넓게, 사업 파트너, 군대 동기, 프로젝트 팀원, 오랜 친구·연인어려운 시간을 함께 견딘 관계라면 누구에게나 적용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동고동락 예문으로 감 잡기

  • “창업 초기부터 동고동락한 동료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 “군 생활 내내 동고동락했던 전우들과는 제대 후에도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 “힘든 시절을 동고동락하며 지낸 친구라서 더 믿음이 간다.”
  • “수십 년간 회사의 성장과 위기를 동고동락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렇게 고생·성공·위기·성장 등의 키워드와 함께 쓰면 동고동락이라는 표현이 훨씬 자연스럽게 살아납니다.

 

5. 동고동락과 비슷한 표현들

  • 고락을 함께하다 – 괴로움과 즐거움을 같이 나눈다는 뜻으로 의미가 거의 동일
  • 동난동락(同難同樂) – 어려움과 즐거움을 함께함을 강조하는 표현
  • 동우애(同友愛) – 함께 고생하며 쌓인 동료애, 특히 군대·스포츠 팀에서 자주 사용

문장 분위기에 따라 위 표현들을 섞어 쓰면 글이 더 풍부해지고,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쓰는 것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습니다

.

6. 동고동락을 쓰면 좋은 상황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동고동락이라는 사자성어를 사용하면 의미 전달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 스타트업·프로젝트 팀처럼 함께 고생하며 성과를 만든 이야기를 쓸 때
  • 군대 동기, 학교 친구, 직장 동료 등과의 오랜 우정과 동료애를 표현할 때
  • 연인·가족과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함께 이겨낸 경험을 회상할 때
  • 회사 사보, 회고록, 졸업 앨범, 행사 축사 등에 감동적인 문장을 넣고 싶을 때

 

정리해 보면,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써야 할 표현은 동거동락이 아니라 동고동락(同苦同樂)입니다.

괴로움과 즐거움을 모두 나누는 깊은 관계를 담은 말이기 때문이죠.

 

앞으로 블로그 글, SNS 캡션, 발표 자료에 누군가와의 진짜 동료애와 우정을 담고 싶다면,

“함께 동고동락했다”라는 표현을 자신 있게 사용해 보세요.

 

짧은 네 글자지만, 그 안에 담긴 시간과 감정은 어떤 문장보다도 묵직하게 전달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