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에 곰팡이, 먹어도 될까? 절대 먹지 말아야 할 경우는?

얼마 전 오래된 김치를 꺼냈는데 하얀 곰팡이를 발견했습니다...

발효식품이라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아깝기도 해서 고민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김치에 곰팡이가 생겼을 때 먹어도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려드립니다!

 

 

1. 김치에 생기는 곰팡이는 어떤 종류?

• 김치는 발효 과정에서 유산균이 생성되며 신선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 하지만 보관 중 산소와 접촉하거나 위생 상태가 나쁠 경우 곰팡이균이나 이물질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곰팡이가 발생합니다:
  • 흰색/회색 곰팡이: 효모균 또는 산막효모 (덜 위험한 경우도 있음)
  • 푸른색/검은색 곰팡이: 푸른곰팡이류 (건강에 해로운 경우 많음)
  • 노란색/붉은색 곰팡이: 일반적으로 유해 곰팡이 가능성이 큼

 

2. 김치 곰팡이, 먹어도 될까?

• 흰색 막처럼 얇게 떠 있는 경우에는 유산균의 일종인 산막효모일 수 있습니다.
• 이 경우, 곰팡이 부분만 걷어내고 나머지는 먹을 수 있는 경우도 있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그러나 푸른색, 검은색, 붉은색 등의 곰팡이가 보인다면 절대로 섭취하면 안 됩니다.
• 곰팡이에서 생성되는 마이코톡신(곰팡이 독소)은 발암성과 신경계 손상 가능성이 있어, 장기적인 건강에 매우 해롭습니다.

 

3. 전문가가 말하는 김치 곰팡이 처리법

• 표면에 얇은 흰 곰팡이만 생겼을 경우: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그 부분만 걷어내고,
  아래쪽 김치는 가능한 한 열처리(찌개 등)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다른 색상의 곰팡이가 보일 경우: 김치 전체를 과감히 폐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곰팡이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깊은 곳까지 번질 수 있어 일부만 제거해도 전체가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4. 곰팡이 피지 않게 김치 보관하는 법

• 항상 김치가 국물에 잠기도록 해주세요. 공기 접촉을 줄이면 곰팡이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깨끗한 젓가락이나 집게로 덜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이나 오염된 도구는 금물입니다.
• 김치통의 뚜껑은 밀폐하고, 가능하면 김치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5. 요약 정리

• 흰 곰팡이는 유산균인 경우가 있으나 주의해서 먹어야 함
• 푸른색, 검정색, 붉은색 곰팡이는 반드시 버려야 안전
• 곰팡이는 표면만 제거해도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음
• 가능한 경우, 곰팡이 의심 시에는 과감히 폐기하는 게 건강에 이롭습니다

 

김치는 발효식품이지만, 곰팡이가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괜찮은 건 아닙니다.

 

특히 색깔이 진하고 냄새가 이상하거나 점액질이 생겼다면, 과감하게 버리세요.

건강은 다시 되돌릴 수 없지만 김치는 다시 담글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