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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공 vs 어공? 직업공무원과 정무직 공무원의 진짜 차이점!

by 머니덩어리 2025. 6. 12.

늘공과 어공, 그게 뭐야?

일상 대화에서 가끔 “늘공”, “어공”이라는 말을 들은 적 있으신가요?
이건 흔히 공무원 세계에서 사용하는 별칭으로,

  • ‘늘공’은 ‘늘 하는 공무원’ → 직업공무원
  • ‘어공’은 ‘어쩌다 하는 공무원’ → 정무직공무원

쉽게 말해, 늘공은 공무원을 직업으로 삼아 평생 일하는 사람들,

어공은 정치적 임명으로 잠시 공직을 맡은 사람들입니다.

그럼 이 둘의 정확한 차이는 무엇일까요?

 

직업공무원 (늘공): 국가 행정의 기반을 이루는 사람들

직업공무원채용시험(예: 7급, 9급, 5급 등)을 통해 선발되며,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으로 장기적으로 공직에 몸담는 사람들입니다.

■ 주요 특징

  • 공무원 시험으로 채용
  •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정권이 바뀌어도 계속 근무
  • 행정, 정책 집행의 전문성과 연속성 확보
  • 퇴직 시까지 경력에 따라 계속 승진 가능

예시

  • 행정안전부의 사무관, 국세청의 세무공무원, 시청의 주무관 등
  •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공무원 시험 합격자들이 대부분 해당됩니다.

 

정무직공무원 (어공): 정치적 임명에 따라 일하는 공직자

정무직공무원은 대통령, 장관, 지자체장 등 정치적 책임을 지는 자리에 임명되는 공무원입니다.
국가의 정책 방향 설정, 정권의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일하는 위치죠.

 주요 특징

  • 정치 임명직 (선거 또는 인사권자에 의해 임명됨)
  • 정권 변화에 따라 교체
  • 정책 결정권이 강하며, 정책 방향을 주도
  • 공무원 시험이 아니라 경력, 정치적 신뢰, 전문성으로 선발

예시

  •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 차관
  • 시도지사(시장, 도지사 등)
  • 정책보좌관, 비서실장, 청와대 수석

 

 

 

늘공 vs 어공, 실무와 결정의 관계

실제로 정부 정책은 어공(정무직)이 방향을 정하고,
**그걸 실제로 설계하고 실행하는 건 늘공(직업공무원)**입니다.

어공: "청년 지원 정책 확대하자!"
늘공: "그럼 소득 요건을 어떻게 나누고, 예산은 어디서 확보할지 검토해야겠네요."

이처럼,

  • 어공은 방향을 정하고 명령을 내리는 ‘조타수’,
  • 늘공은 배를 조심스럽게 항해하며 나아가는 ‘기관사’ 역할입니다.

 

정권이 바뀌면 누가 남고 누가 바뀔까?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장관이나 비서관 등 어공은 대거 교체됩니다.
하지만 늘공들은 그대로 남아 행정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유지합니다.

그래서 늘공은 정권에 관계없이 정책을 장기적으로 축적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어공은 한시적으로 일하면서 정권의 철학과 메시지를 반영합니다.

 

마무리 요약!

구분 직업공무원(늘공) 정무직공무원(어공)
채용 방식 시험 채용 (공무원 시험 등) 정치적 임명 또는 선거
고용 안정성 정년까지 근무 (안정적) 정권에 따라 임기 종료 (유동적)
역할 정책 집행 및 행정 실무 정책 결정 및 정치적 책임
예시 사무관, 주무관, 세무공무원 등 대통령, 장관, 비서실장 등